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이다. 그래서 종된 목사는 주인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목사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며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 즉 성경말씀을 깨달아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다.
B, 목사의 사명
목사의 사명은 목회이다.
목회란? 교회에서 사역하는 모든 봉사를 뜻하며 주요 내용은 설교와 성례전 그리고 교육, 예배, 심방등 교회관리가 목회이다.
목회란 표현은 성경에 나타나고 있는데 시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80:1 이스라엘의 목자
목회란 헬라어로 포이맨이라고 한다. 즉 양떼를 먹이고 돌보아 주는 사람 이라는 동사적인 뜻이 있다.
목사의 사명은 자기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다는 소명의식에서 비롯된다.
C, 목사의 영성
1)영성은 어떤 사람의 믿음이나 신념 또는 삶의 태도에 관한 포괄적인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의 목표는 예수님의 장성(완전)한 분량이다.
2) 영성은 자기자신의 삶의 근원(뿌리)이다. 기독교젅통에 따르면 인간은 영과혼과육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았는데 영-인간의 존재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혼이며, 그 혼을 밖에서 감싸고 있는 것이 육으로 보고 있다. 기독교의 구원관은 인간 존재의 가장 중심부의 영의 구원을 의미한다. 따라서 영은 인간 삶의 근원이다.
인간의 현상태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으나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영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현재의 인간의 영적 상태로보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 궁극적인 영적생활의 목표이며 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목사의 영성은 어떠해야 하는 가? 목사의 영성 또한 사도바울처럼 그리스도를 닮는 모습을 지녀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단계에 이르도록 끊임없이 자기를 죽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완전성화는 이 따에서 이룰수 없다.
특별히 목사들이 영성개발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자신이 목사라고 해서 그 영이 풍성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목사의 사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빈곤한 영성을 가진 목사들이 많이 있다. 그런 까닭에 목사의 소명과 직책을 넘어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영적성숙이 필요하다. 특별히 목사의 영성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정도는 곧 그,사람의 영적상태를 대변한다. 많은 목사들이 목회를 하는중에 가장 큰 문제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성도나 재정문제를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 목사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은 하나님과 나 자신의 문제, 즉 영성의 문제이다.
성도와의 관계 이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세워져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정립되지 않은채 성도와의 관계만 좋다면 성도와의 좋은 인간관계이지 진정한 영성이라고 할 수 없다.
목사의 진정한 능력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비롯된다. 성경을 통해서 보면 하나님은 인간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을 통해 이루시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동역자들이라 할 수 있다.(고전3:9)
D, 목회철학
목회찰학이란? 목사가 자신의 목회를 위해 어떤목표와 방향을 설정하여 드러내는 것이다.
목회철학을 통해 목사는 자기 사역의 방향을 결정한다.
목회철학의 문제는 목회의 성패를 결정하며 목회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목회의 원리의 12가지를 말하면 다음과 같다.
1) 목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다(고전3:10-11)
목회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실행되는 전적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성육신을 통한 고난, 죽음, 부활의 복음)목회이다.
2)목회의 양육터전은 인격이다.
목회자의 리더쉽의 열쇠는 하나님을 본 받는 자라고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인격을 말하는 데 이 인격이야말로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가고 인도하는 필수 요소이다.
3)목회의 본질은 섬김이다.
목회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종이 되어 섬기는 데 있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지도력은 섬김의 리더쉽이다.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종으로서 우리를 섬겼다. 지도력을 권력이나 특권으로서가 아닌 섬김의 의미로 보여주신 예수님을 따라 목회자는 섬김을 보여 주어야 한다.
4)목회의 동기는 사랑이다.(고후5:14-15)
그리스도의 공생애 가운데 그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사랑의 사역을 깨닫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신 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목회의 동기 부여는 무었보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 할 수 있다.
5) 목회의 댓가는 희생이다.(요11:24)
예수님 자신이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는 것이 구속사역의 중심이었듯이 목회는 화목의 정신을 가진 자기 희생적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 할 수 있다.
6)목회의 척도는 충성이다.(골1:24)
목회의 성공 기준은 양적, 질적, 공간적인 양의 크기에 있지 않고 하나님안에서 신실함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목회자는 더욱 신실성이 요구되는 데 그것은 말씀의 주체이신 하나님과의 관계.말씀의 내용인 성경관의 관계, 말씀의 회중인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말씀의 전달자인 목회자 자신과의 관계에서 신실하여 충성스러움을 나타내야 한다.
7) 목회의 권위는 복종이다.(행20:23-24)
목회자는 자신이 돌보는 성도들을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이끌어야 하는 데 먼저 순종하는 것을 배우지 않는 한 이 일을 할 수 없다. 영적으로 생명력을 가지고 영향력이 있는 목회자가 되려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한다.
8)목회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고전10:31)
오늘날 목회자들이 자신이 대우받고 영광을 취하려는 끊임없는 유혹을 받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사역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각성하고 살아야 한다. 목회자가 그의 사역을 통해 교회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9)목회의 도구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이다.(행6:4)
목회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주된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일이다. 목회자의 힘은 말씀에 대한 전문성에 있으며 영혼에 대한 올바른 진단에 따른 치료를 성경적 원리에 따라 처방하는 것에 있다.
10) 목회의 열매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안에서 성숙하게 하는 것이다.(골1:28-29)
목회란 생명을 살리는 사역이므로 우리가 먼저 영적으로 성숙한 지도자들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1) 목회의 능력은 성령의 역사하심이다.(롬15:18)
목회자가 사역함에 있어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기도 가운데 성령께 위임하는 것이 항상 필요하다. 목회자가 자신의 경험이나 능력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면 불균형을 초래하거나 피곤하여 탈진하여 실패하게 되지만 하나님께 의지함으로 성령의 인도 하심따라 사역을 하게 되면 성령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12) 목회의 모델은 예수그리스도다(고전11:1)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하려면 자기의 삶과 언행이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목회 사역의 유일한 표본이 그리스도시고 그리스도의 사역의 표본은 하나님의 일하심이므로 이 모든 목회의 모델이 예수 그리스도가 되신다.
E, 목사와 설교
설교는 목회활동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능력 있는 목사치고 설교를 잘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설교 잘하는 목사는 일단 능력 있는 목사로 인정받는 것이 보통이기도 하다. 그러니 목사라면 대개가 설교 잘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런 설교가, 매사가 다 그렇듯이 그냥 저절로 잘되진 않는다. 따라서 목사들은 설교에 온힘을 쏟아 붙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로는 자기 설교에 내심 만족해하며 뿌듯한 마음을 향유하기도 하고, 불만스러워 침울한 마음이 되기도 하는데, 어떻든 설교가 일상처럼 되다시피 한 이들 목사로서는 이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어쩌다 한 번이라도 설교를 하지 않게 되면 무한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다면 설교가 목회에 있어 왜 그처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일까. 설교가 뭐기에 그리 된 것일까.
나는 설교학이 말하는 설교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성도 아닌 교인들이 성도가 되도록 안내하고 인도하는 것이라는 것은 안다. 성도로서 성숙해 가도록 하는 것이 설교라는 것은 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교인들 각자가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롬12:1)로 만들어 가도록 돕는 것이 설교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하는 것이 성도로서의 교인들이 ‘드릴 영적 예배’(롬12:1)라 했으니 이에 이견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자기가 폭넓고 깊이 있게 아는 성경을 교인들에게 피력하려고 하는 마음이 앞서는 경우도 없지 않다. 교인들을 향해 하는 설교인데, 중심이 자기에게 기운 면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가 하면 설교를 잘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자기의 신앙과는 거리가 먼 설교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온화하며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한다는 설교에서, 그러지 못한 사람은 입을 바늘로 꿰매버려야 한다는 막말을 하기도 한다.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만을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강조해 오고도 자기의 가족이 위중하다는 소식에 차를 시속 160km이상을 달렸는데 과태료를 물지 않았다는 식의 무용담 비슷한 이야기를, 그것도 설교를 통해서 말하기도 한다.
크리스천은 크리스천이기 전에 사람이어야 하고, 목사는 목사이기 전에 크리스천이어야 한다. 사람 아닌 크리스천은 있을 수 없고,